[사진=전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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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능형 ‘홈 AI(인공지능)’ 분양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 표준의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판교 기업지원허브 5층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국제공인시험인증소’의 국내 개소식과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의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인시험인증소는 매터 표준의 국내 확산과 민간 주도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조성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 매터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터 표준은 가정 내 가전, 조명, 출입문 등 다양한 기기 간 자유로운 연결을 위해 플랫폼, 가전, 기기 등 전세계 지능형 홈 관계기업 530여 개사가 참여해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국제 연동표준이다. 매터는 출시된 지 18개월 만에 3000개 이상의 제품이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돼 지능형 홈 시장의 대표 표준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매터 인증취득을 위한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구축되지 않아 중국 등 해외 시험인증소를 이용하는 등 애로를 겪었다. 또 비싼 시험인증 비용과 긴 소요 기간, 언어장벽 등 각종 부담으로 인해 국내 제품 인증은 18개월간 22회에 그치는 등 매터 표준 확산에 한계가 절실했다.

이에 과기부는 비영리 민간협회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하여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유치했다. 이를 통해 시험인증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절감하고 소요 기간의 75% 단축은 물론 상호운용성 검증, 사전 시험환경,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국내 중소기업이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개소식 행사에서는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과 손승현 TTA 회장, 삼성전자, LG전자 등 매터 개발에 직접 참여한 기업들과 매터의 주요 수요처인 기기제조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국제 민간 표준단체인 CSA의 축하 영상시청, 시험인증 시연, 시설 투어 등이 진행됐다.

국내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구축과 민간 주도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는 53개의 기업, 협회, 기관이 참여한다.

강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민간의 주체들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강한 의지와 열린 마음이 지능형 홈 생태계 조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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