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청.[사진=고성군]
강원 고성군청.[사진=고성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최석환 기자] 강원 고성군은 고성쌀 브랜드화를 위해 해들벼, 고향찰벼 등 벼 특성화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 수도작 면적은 약 2700㏊로 강원도에서 3번째로 많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군은 지난 1982년부터 꾸준히 오대벼를 주력 품종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이밖에 삼광 1호, 찰벼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최근 고품질 쌀 수요에 부응하고 소비자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자 농촌진흥청 지정 밥맛 좋은 쌀 해들벼와 누룽지향 찰벼를 장려해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벼 품종의 재배 적성과 상품화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 

해들벼는 2017년에 육성된 국내산 조생종으로 고품질 벼이며 내재해성·내병충성이 우수하다. 

기존 품종보다 비교적 쌀 수량이 많고 완전미율이 높으며 수발아와 쓰러짐에 강하므로 요즘 이상기후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또 고향 찰벼 등 누룽지향 찰벼도 지역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범 재배해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024년 시범 재배 규모는 해들벼 100헥타르, 누룽지향 찰벼 50헥타르로 총 150헥타르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브랜드화 홍보, 가공적성 시험 등을 지원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앞으로 쌀 브랜드 육성과 다양한 소비 욕구에 부응한 벼 품종을 보급해 쌀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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