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 [사진=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 [사진=사천시]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이달 28~29일 ‘경북지역 주요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 증가와 단일 권역화 조치 시행 등 방역 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상북도 합동으로 점검반(4개반 10명)을 편성했으며, 농장 발생지역인 영덕,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지역인 포항·영천·상주·의성, 신규 권역화 포함 지역인 경주·고령·성주 등 8개 시·군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반은 우선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점검·홍보·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단일 권역화 시행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또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올해 들어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급증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검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전국 모든 지자체와 양돈농가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가에서도 단일 권역화 조정에 따른 사육 돼지 출하·이동 전 검사(정밀·임사) 등 방역 강화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라며 “언제라도 내 농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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