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YSE에서 업무를 보는 트레이더들. [사진=연합뉴스]
미국 NYSE에서 업무를 보는 트레이더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성영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빅테크·반도체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25일(미 동부시간)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26포인트(p·0.41%) 하락한 393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9p(0.31%) 내린 5218.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35p(0.27%) 떨어진 16384.47로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반도체, 대형 기술주에 대한 중국과 유럽의 규제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도 애플(-0.8%), 메타플랫폼스(-1.3%), 알파벳(-0.4%)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럽연합(EU)이 이들 3개사에 대한 디지털 경쟁법 위반 여부 조사에 돌입한 소식이 전해지자 약재로 작용했다.

반면 아마존(0.47%), 테슬라(1.05%) 등은 큰 이슈 없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인텔(-1.7%), AMD(-0.6%) 등은 중국이 정부에서 사용 중인 컴퓨터와 서버에서 미국산 제품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엔비디아(0.8%), 슈퍼마이크로컴퓨터(7.2%), 마이크론(6.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역사적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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