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올해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 ‘새희망홀씨’가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는 전년보다1300억원(3.3%) 늘어난 4조1000억원으로 설정됐다.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 대출상품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2.1~2.3%),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및 새희망홀씨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됐다.

지난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은 3조3000억원 규모로 2022년(2조3000억원)대비 42.3%(1조원) 증가했다.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누적 약 253만명에게 34조7000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공급 확대를 위해 △지원대상 확대 △비대면 모집채널 확충 △신규 금리 인하 등을 진행해왔다.

평균금리는 7.9%로 금리인상을 최소화해 가계신용대출과의 격차는 예전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체율(1.4%)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국민(5519억원) △신한(5150억원) △하나(4985억원) △농협(4924억원) △기업(4739억원)의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곳은 △기업(152%) △경남(150.9%) △대구(120%) △부산(110.6%) △SC(104.7%) 등 5개 은행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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