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선 그렇게 공을 잘 때리던 주말 골퍼들도 대부분 필드 티박스에 서면 늘 작아진다. 이런저런 생각에 에이밍 잡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골프 스윙의 첫 성공 단추는 에이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에이밍이란 골프 스윙을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공이 내가 원하는 지점으로 조준점을 맞추어 공을 보내기 위한 동작이다.

실제로 “에이밍만 잘해도 5타 이상은 줄일 수 있다”는 얘기는 아마 귀가 따갑게 들었을 것이다.  

필자 역시 필드에서 아마추어 골퍼 실수의 70~80% 이상은 어드레스에 있다고 본다. 한마디로 엉뚱한 방향으로 어드레스를 잡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으로 공이 날아가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필드에선 에이밍만 잘 해도 그렇게 어이 없는 결과는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에이밍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타깃 포인트를 설정해야 한다. 티박스에 올라서서 그린의 핀 위치 등 정확한 시각화를 통해 머릿속에 그린 후 목표 설정을 해야 한다. 

골프 스윙의 성공을 위한 첫 단추가 에이밍이다. [사진=이효선 e골프아카데미]
골프 스윙의 성공을 위한 첫 단추가 에이밍이다. [사진=이효선 e골프아카데미]

그리고 티에 공을 올려놓고 공 뒤에서 티의 30~50cm 앞에 타깃 라인과 일치하는 낙엽, 디봇자국 등을 또 다른 타깃이라고 생각하며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 방향을 잡기 수월하다. 

그 다음은 ‘바디 얼라인’이다. 보내고자 하는 방향에 헤드 페이스를 잘 맞쳤더라도 어드레스에서 어깨·힙·발끝이 목표 방향으로 정렬이 잘 돼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즉 ‘철도 레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양손으로 클럽을 잡은 채 생각해 놓은 낙엽 등 목표 방향에 맞춰 헤드 페이스를 잘 정렬했다면 그 헤드 페이스에 맞춰 스탠스를 서고 양발을 어깨너비만큼 서주면 된다. 이때 어드레스는 발-무릎-골반-어깨 순으로 정렬한 후 마지막에 그립을 잡으면 된다. 헤드를 제대로 정렬하지 않은 채로 스탠스를 서게 되면 에이밍이 틀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간과해선 안될 문제가 바로 ‘시선’이다. 타깃 포인트를 설정을 마치고 바디 정렬을 마쳤다면 이제 어드레스 자세를 잡은 후 한 번 더 목표 방향을 응시한다.

어드레스를 선 상태에서 목표 방향을 다시 확인한다고 상체가 일어난다면 바라보는 시선이 또 달라질 수 있어서 상체 각을 유지한 상태에서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타깃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고 스윙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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