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한의과대학 강지천 동문(81학번)의 기부로 진행되는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이 6회차를 맞이했다. 

(좌측부터) 부영민·최호영 교수, 장학금을 받은 서영서 학생(22학번), 김호철·이경진·송정빈 교수. [사진=경희대]
(좌측부터) 부영민·최호영 교수, 장학금을 받은 서영서 학생(22학번), 김호철·이경진·송정빈 교수. [사진=경희대]

이 장학금은 강지천 동문의 기부가 기반이 됐다. 한의과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강 동문은 본초학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매 학기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3월 18일(월)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호철·부영민·송정빈·이경진·최호영 교수가 참석해 탁월한 성적을 올린 서영서 학생(22학번)을 축하했다. 

장학금을 받게 된 서영서 학생은 “들뜨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강지천 동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진로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다 한의과대학에 오게 됐다. 학업을 거듭할수록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흥미를 느낀다”라며 “본초학 강의에서 한 가지 약재에 관한 기원이나 효능, 약리학적 성분 분석 등의 과정을 거치며 학과와 학문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본초학 강의는 학습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서영서 학생은 “비슷한 효능을 가진 약재끼리 분류해 공부하는 방식이 유효했고, 목차 공부도 도움이 됐다”라며 학습법을 공유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강지천 동문님에 대해 찾아봤다. 이번 장학금을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학업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호철 교수는 “강지천 동문은 임상 분야의 탁월함 외에도 실천 분야에서도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분이다. 본초학과 모교에 관한 애정이 강해 선뜻 기부에 참여해줬다”라며 “학생들이 학업에 좀 더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장학금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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