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사진=하동군]
하동군청[사진=하동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하동군은 농번기를 맞이해 농민들이 가사노동 부담을 줄이고 영농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동형 농번기 마을 공동식당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하동군만의 특별한 시책으로, 농민들이 겪는 가사노동 중단 및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의 소통과 회복을 돕는다.

군은 특히 1인 고령농(65세 이상), 귀농·귀촌인, 청년농(50세 미만) 등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많은 마을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동형 농번기 마을 공동식당 지원사업은 기존 도 단위 사업에 비해 지원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15인 초과 30인 미만의 소규모 인원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격요건 미충족 시에도 일괄적으로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 1월 신청·접수한 결과를 토대로 공동급식 시설을 갖춘 마을 중 49개소의 지원을 확정했으며, 이 사업을 위해 자체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신규 편성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형 공동식당 운영 지원사업이 농번기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마을 공동체 회복에 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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