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 및 일자리 창출, 에너지절감 기술개발 등 현안 해소를 위해 300억원의 긴급 R&D 자금이 전격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31일 고유가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창업, 일자리, 에너지난 등에 대응하기 위한 '2008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지원계획'을 마련, 신규 R&D 투자가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17일 발표한 '중소기업 R&D, 시장밀착형 체질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물가․환율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중소기업 R&D 투자 축소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유가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창업 및 에너지난 등 현안에 대해 즉시 시행이 필요한 R&D 투자 실행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지원계획은 창업 기술개발 과제와 에너지절감 기술개발 과제 등 2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창업 기술개발 과제는 지난 2005년 8월 1일 이후 창업한 기업이 1년 이내에 개발 완료가 가능한 자유응모형 과제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 창업의 요람인 창업보육센터(BI)를 창업기업 R&D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 3년 이내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선정 절차를 마련했다.

에너지절감 기술개발 과제는 에너지절감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기술로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높은 18개월 이상 24개월 이내의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계 전문가 검증을 통해 선정한, 열교환기, 태양열 등 32개 세부 에너지절감 기술 분야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중기청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시적으로 R&D 인건비 특별조치를 마련, 연구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인건비 계상 한도 내에서 전액 정부가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31일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14~29일 온라인(www.smtech.go.kr)을 통해 접수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과제신청 홈페이지 및 중기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신청양식을 참조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박영근 기자 iroot@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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