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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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정철동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경기 파주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5개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정 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 등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말에는 정기 인사를 통해 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바 있다.

정철동 신임 대표이사. [사진=LG디스플레이]
정철동 신임 대표이사.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사외이사로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 대비 5억원 축소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의장 인사를 통해 “올해 경영환경 전망도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품질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주주, 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악화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주형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대로 확대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을 제고해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줄고 패널 가격이 하락하며 2조5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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