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해외시리즈. [사진=웨이브]
웨이브 해외시리즈. [사진=웨이브]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셜록’, ‘가십걸’, ‘닥터후’, ‘멘탈리스트’ 등 2000년대 초반 국내 팬층을 공공히 한 해외시리즈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브(Wavve)는 2000년대를 주름잡은 유명 미·영국 드라마가 올해 초부터 다시금 눈에 띄는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추리, 범죄, 하이틴, SF등 각 장르의 대명사라 불리는 작품들의 인기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1, 2월 두 달간 웨이브 해외시리즈 중 ‘셜록’, ‘가십걸’, ‘멘탈리스트’, ‘닥터후’의 시청시간 및 시청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먼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존재감을 전면으로 알린 영국 대표 추리물 ‘셜록’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 소설이자 추리물의 고전인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BBC 대표 드라마로 자리 잡은 '셜록'은 2011년과 2012년 영국아카데미상(BAFTA)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셜록’은 각 시즌이 비교적 짧은 3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음에도 지난 1월 웨이브 공개와 동시에 해외시리즈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 콘텐츠로 우뚝 섰다. 시청자 수도 미영드 중 1위를 차지해 셜록 팬덤의 화력을 입증했다. 세계 각지의 수많은 팬들이 여전히 시즌을 이어가길 희망하는 레전더리 수사물 ‘셜록’의 인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명석한 두뇌에 재치까지 겸비한 영매사 ‘패트릭 제인’이 남다른 사건 해결력을 바탕으로 범죄 사건을 풀어가는 ‘멘탈리스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동기간 ‘셜록’과 1위 자리를 두고 양대산맥을 이뤘기 때문. 7개 전 시즌이 공개된 웨이브에서는 지난 2월 시청 시간 측면에서 근소한 차이로 ‘셜록’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963년에 처음 방송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방영된 SF 드라마 시리즈로 기네스북에 오른 ‘닥터후’도 웨이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닥터후’는 ‘타디스’를 타고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외계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닥터의 시간 여행을 다룬다. 1대부터 15대까지 시즌마다 바뀌는 닥터와 동료들의 연결고리로 세계관을 무한 확장해오며 영국 국민드라마로 불린다. 

하이틴 장르의 대명사 ‘가십걸’도 코어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어 장르물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가십걸’은 뉴욕 맨해튼 부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상류층 자제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를 주시하는 익명의 블로거의 아찔한 이야기다. 상류층만의 화려한 삶과 아이코닉한 패션으로 한 번, 파격적인 스캔들과 종잡을 수 없이 화끈한 스토리 전개가 매력 포인트다. 

한승희 웨이브 글로벌비즈팀 리더는 “웨이브에서 장수 시즌으로 스테디하게 소비되는 ‘로앤오더’, ‘시카고’ 시리즈를 포함해 2000년대를 강타한 작품들의 약진이 돋보였다”며 “당시 드라마를 즐겼던 이들에게는 향수를, 새롭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명작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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