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플러스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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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이 21일 2023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1일 에이플러스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52억원(37.1%) 증가한 3152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252.4%)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39억원(31%) 증가한 3546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464%) 증가한 76억원을 시현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사의 보장성 상품 판매 강화 움직임에 대응해 회사의 우수한 생보상품 판매 경쟁력을 발휘함으로써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리츠 관계회사의 대규모 부동산 매각차익에서 비롯된 기저효과로 수치상으로는 크게 감소했다. 별도기준과 연결기준 각각 당기순이익은 106억원과 1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0%, 82.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실적 성장을 뒷받침한 주된 요인으로는 단기납 저해지 종신보험의 판매 호조가 꼽힌다.

손해보험 판매도 전년대비 21% 이상 증가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2021년 ‘1200%룰’ 시행으로 이연됐던 수수료 수입이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 향상에 큰 보탬이 됐다.

보험 판매시장에서 GA의 주도권이 한층 강화되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의 도입으로 보험사들은 새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보하기에 용이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업환경의 변화는 대면 영업력에서 경쟁력을 갖춘 GA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그동안 타 GA와 비교해 생보상품 판매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올해는 생보상품뿐 아니라 손보상품은 물론, 생보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인 제3보험 시장의 매출도 크게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삼성화재 임원 출신의 손해보험 전문가 황승목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기도 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이 고착화되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보험시장의 판도가 GA에 유리하게 조성되면서 보험상품 매출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인기가 높았던 일부 상품이 절판되더라도 회사의 강점인 오더메이드 상품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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