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의 ‘올해 3회 금리인하’ 전망 유지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1.37포인트(p·1.03%) 오른 39512.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11p(0.89%) 뛴 5224.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62p(1.25%) 상승한 16369.41에 장을 닫았다.

3대 지수 모두 2021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첫 5200선 돌파 기록을 썼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는 한편 올해 점도표 중간값을 기존 4.6%(3회 인하)으로 유지했다. 

이에 페드워치상 6월 금리인하 확률은 기존 60%에서 76%로 상승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적인 FOMC 결과에 강세를 보였다”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금리 경로를 유지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양적긴축(QT)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회의로 판단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S&P500에서 에너지(-0.1%)와 헬스케어(-0.2%)를 제외한 9개 업종 모두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소비재(1.5%)와 커뮤니케이션(1.3%)을 포함한 6개 업종이 1% 넘게 올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1.1%), 테슬라(2.5%), 애플(1.5%), 마이크로소프트(0.9%), 메타플랫폼스(1.87%)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한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부각됐다.

마이크론의 경우 2.4% 상승 마감했으며, 장 마감 이후 시장 컨센서스를 넘는 호실적 발표에 시간외에서 18%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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