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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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이다.

올해 연말 기준 금리는 4.6%로 지난해 12월 제시한 예상치를 유지했다.

연준은 "기준 금리 조정을 고려함에 있어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해 말 물가상승률 등이 인플레이션 정점을 찍은 2022년보다 크게 내리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됐으나, 쉽사리 잡히지 않는 물가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2%로, 전월·시장 전망(3.1%) 대비 소폭 웃돌았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CPI 상승률은 3.8%에 달한다. 목표치(2.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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