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사 최근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익산시청사 최근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익산시민의 날이 기존 5월 10일에서 10월 3일로 변경된다.

익산시는 20일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담아 익산시민의 날을 10월 3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25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된 '익산시 시민의 날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공포됨에 따라 29년만에 익산시민의 날이 변경됐다.

그동안 익산시는 1995년 5월 10일 익산군과 이리시 통합을 기념해 매년 5월 10일을 익산시민의 날로 지정·운영해 왔다.

하지만 통합에 대한 의미 약화와 함께 미래 도약을 위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로 '시민의 날'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한(韓)문화 발상지로 재부각되고 있는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과거 익산군민의 날 지정사례 등을 참작해 매년 10월 3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시민의 날 기념식은 매년 10월 3일에 열린다.

특히, 올해 부활하는 마한문화대전과 연계해 진행함에 따라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더욱 뜻깊은 시민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한(韓)문화의 발상지로서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과 맞닿아 있으며, 10월 3일은 대한민국이 열린 날이자 익산이 열린 날이다"면서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미래 도약을 통해 시민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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