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마케팅 전문가’인 삼성 첫 여성 사장으로 알려진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웨이퍼의 신’으로 불리는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상공의 날 최고영예인 금탑훈장을 수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정부포상 규모가 전년대비 10점 증가해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상공인들의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상공인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의 주역인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격려하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2011년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7년부터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가치를 글로벌 5위(2023년 인터브랜드 기준)로 성장시켰다. 더욱이 2022년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하여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하여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2022년 전년대비 매출 32%, 영업이익 221%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덕전자 신영환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덕전자 신영환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영광을 안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김호식 엘오티베큠 부회장, 이응구 피제이전자 대표, 윤일진 고모텍 대표, 윤장섭 에스씨엘 대표,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 김성관 파나시아 부사장,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권익준 한국후꼬꾸 대표, 김양형 케이엘에이텐코코리아 대표, 서인복 ESSEFIL SRL 대표 등 10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등 17명이 대통령 표창을, 손정진 주원씨앤아이 대표이사 등 1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성훈 지에스비 솔루션 부사장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12명의 상공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치 이념적 왜곡과 선동이 만연하며 이념 편향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를 흔들기도 한다”며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그릇된 이념에 사로잡힌 무원칙과 포퓰리즘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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