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지스]
[사진=오지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오지스가 폴리곤과 함께 신규 레이어2 메인넷 ‘실리콘(Silicon)’을 조성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는 지난 2월 23일 새로운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 ‘실리콘’ 구상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실리콘 네트워크는 폴리곤의 참여와 CDK(Chain Development Kit)를 활용해 올해 2분기 내 론칭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오지스는 2018년부터 이더리움 생태계의 발전 과정을 함께하며 확장성 문제를 연구해 왔다. 특히 상호운용성과 활용성 솔루션에 집중하며, 메인넷 필수 인프라와 멀티체인 기반의 다양한 프로덕트를 개발해 왔다.

최근 글로벌 웹3.0 생태계는 롤업(Roll-up) 확장성 솔루션을 활용한 레이어2(L2) 메인넷들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지스 역시 트렌드에 발맞춰 폴리곤의 zkEVM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L2 블록체인 ‘실리콘’의 핵심 개발사로 참여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폴리곤 CDK는 아스타(Astar), 오케이엑스(OKX), 칸토(Canto), 만타(Manta) 등 글로벌 L2 네트워크 구현에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다. 오지스는 폴리곤의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롤업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에 상응하는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확보하며, 이더리움 L2 생태계를 한국 웹3.0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폴리곤과 오지스는 2022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지스는 폴리곤 메인넷에 디파이 프로토콜 메시스왑(Meshswap)을 출시하고,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와 폴리곤 체인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폴리곤 기반 프로젝트가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샌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웹3.0에 친화적인 사용자가 많아,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폴리곤 zk롤업 기반 L2 메인넷의 장점이 오지스의 기술력과 결합해 실리콘 생태계로 다양한 참여자와 콘텐츠 공급자를 유입시키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진한 오지스 대표도 “오지스가 축적한 기술과 프로덕트 개발 경험을 폴리곤과 함께 zkEVM 기반 L2 네트워크에 이식해 실리콘을 글로벌 생태계로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가 신속히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 툴과 인프라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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