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9영업일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00만주를 돌파했다.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상품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로, 배당·절세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지난 5일 상장한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지수를 활용한 ETF 중 처음으로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에 대해서는 KB자산운용이 6개월간 독점적 지위권을 가진다.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가 산출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특히 지수 산출 후 단 한 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 상품은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여타 커버드콜 ETF 상품이나 정기예금,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투자자산 대비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현재 ETF가 투자하는 코스피200 주식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월 0.16%)만 과세 대상일 뿐 분배금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의 매매차익과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모두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퇴직연금 계좌에선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매월 1% 수준의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라면서 “분배금 재원의 상당 부분이 비과세 대상인 옵션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