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아제강지주]
[사진=세아제강지주]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 및 에너지 투자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9133억원, 영업이익 59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 및 에너지 투자 증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미국·한국·베트남 법인들의 판매전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세아제강은 지난해 매출액 1조8609억원, 영업이익 231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미국 내 오일&가스 向 에너지용 강관 가격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수요 지속 및 해상풍력&LNG 향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국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분야에 걸쳐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하반기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INOXTECH)이 Hail&Ghasha 프로젝트에 클래드강관 공급 계약 체결, SeAH Steel UAE가 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5년 장기 API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등 안정적 물량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아제강지주는 제품 확장, 지역 다변화, 철강솔루션 개발 및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등 전략적 활동 강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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