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이스라엘 텔아비브 창업생태계 협력방안 세미나에서 강성룡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산업진흥원]
지난 14일 열린 이스라엘 텔아비브 창업생태계 협력방안 세미나에서 강성룡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산업진흥원]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은 지난 14일 ‘첨단 기술혁신의 중심지인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창업생태계를 학습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남시의회 의원, 공무원, 진흥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강성룡 사무총장이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이스라엘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토론이 이어졌다.

강성룡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93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나라이며 벤처투자 규모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투자금 중 75%를 해외자본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기업들은 창업 초기부터 이스라엘 현지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 VC 및 AC를 통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진행 모습. [사진=성남산업진흥원]
세미나 진행 모습. [사진=성남산업진흥원]

또 혁신창업 도시 사례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소개하며 텔아비브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창업기업의 10%를 보유한 선도적 창업 허브로, 도시별 스타트업 총 가치 1위가 바로 텔아비브(3930억달러)이며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텔아비브 스타트업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세계 평균의 9배를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텔아비브가 창업생태계의 선두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곳에 기술협력 센터와 R&D센터를 운영하며 주요 대학의 기술이전센터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추구해 왔고, 창업성공 기업가들은 차세대 창업가 육성을 위해 ‘창업공장(Start-up founder factory)’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성남시 전략산업 중에서도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창업기업들이 이스라엘과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의준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된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 특징과 시사점들을 우리 창업 및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텔아비브 도시와의 지속적인 협력통해 성남시 글로벌 창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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