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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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내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특히 기관의 수급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포인트(p·0.71%) 오른 2685.8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89억원, 82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21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현대차(-0.41%)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반도체 빅2’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1.92%)를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4.00%), 셀트리온(0.94%) 등 바이오와 LG에너지솔루션(2.26%), LG화학(2.09%), POSCO홀딩스(1.03%) 등 2차전지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14.02p(1.59%) 뛴 894.48으로 종가를 형성했다.

개인이 2497억원 순매도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612억원, 10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4.48%), 에코프로(2.33%), HPSP(1.53%), 셀트리온제약(1.86%), 레인보우로보틱스(2.27%), 신상델타테크(0.69%) 등이 올랐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 업종에서 로봇, 2차전지, 바이오 등으로 수급이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증시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2차전지 등 테마가 부각됐다.

2차전지 업종에서는 3대 셀 업체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4.67%), 삼성SDI(4.47%)이 모두 오른 가운데 이수스페셜티케미컬(17.37%), 엘앤에프(8.75%), 자이글(5.21%), 코윈테크(5.08%), 탑머티리얼(5.00%), 씨아이에스(4.61%), 아모그린텍(4.30%) 등이 큰 폭 상승했다.

2차전지 소재인 리튬 테마로 리튬포어스(30.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하이드로리튬(23.91%), 미래나노텍(11.68%), 지오릿에너지(7.53%), 천보(6.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 업종도 강세였다. 툴젠이 차세대 항암세포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29.86%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티팜은 혈액암 치료제 FDA 승인 기대감에 24%대 급등했다. 이밖에 삼천당제약(11.18%), 파미셀(11.04%) 등도 크게 올랐다.

로봇주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아진엑스텍(13.53%), 두산(11.72%), 에브리봇(8.60%), 해성티피씨(8.30%), 휴림네트웍스(7.08%), 두산로보틱스(6.77%), 휴림로봇(4.26%), 로봇스타(2.34%) 등이 상승했다.

이밖에 한화오션(7.78%), HD현대중공업(5.12%), STX중공업(3.02%), 세진중공업(2.80%), STX엔진(2.19%) 등 조선주 강세도 지속됐다.

큐알티(6.91%),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1%), 한미반도체(2.18%) 등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총 4개다. 

코스피 상장사인 화천기계(29.87%), 코스닥 상장사인 리튬포어스(30.00%), 판타지오(29.91%), 툴젠(29.86%)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판타지오는 근래 4번째 상한가다.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없어진 상태로, 통상 권리락 발생 이후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최근의 급등세에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이 예고된 플래스크는 29.9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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