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연 플루티스트.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유채연 플루티스트.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본교 음악원 출신의 유채연 플루티스트가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연주자로 임용됐다고 18일 밝혔다.

유채연 플루티스트는 지난달 18일부터 2일간 독일에서 열린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다음 달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하며, 1년의 연수 기간을 거친 뒤 단원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유채연 플루티스트는 "평소 오디션에 임할 때 합격 여부보다 발전에 집중하며 스스로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랐다"며 "이번 오디션 또한 나만의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집중했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성실하고 즐겁게 연주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서울예고 재학 중 지난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영재 입학해 이예린 교수를 사사했으며, 현재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석사 과정에서 크리스티나 패스벤더(Christina Fassbender)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1828년 창단해 함부르크 소재 오케스트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졌으며, 작곡가 클라라 비크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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