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토속어종 산업화센터 상반기 착공···2025년 준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인제군은 인제읍 덕산리 일원에 건립 예정인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를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에 선정, 2025년까지 총 181억(국비 108억원)을 투입해 인제읍 덕산리 일원 약 3만9000㎡ 규모의 종자배양장, 중간육성장, 연구와 복원시설, 야외 사육수조를 갖춘 양식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상반기 내 본격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센터는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10개 어종을 매년 500만 마리까지 생산할 수 있어 소양호 상류 토속어종 증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용한 물을 버리지 않고 여과시스템을 거쳐 재활용하는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는 토속어종에 대한 연구와 치어 대량증식과 방류 사업을 추진해 수생태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