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유형별 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 분포도. [표=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기관유형별 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 분포도. [표=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은 전국 4830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인력 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2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실태조사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인력 활용 현황 및 제도 운영 현황을 파악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재직 여성과학기술인 규모는 5년 대비 1만3000여 명이 증가했으며, 재직 여성비율은 22.7%로 5년 대비 2.7%p 증가했다. 기관유형 중 민간(연) 여성 재직 비율은 18.1%로 가장 낮지만, 전년 대비 여성비율 1.4%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신규채용은 32.1%, 5년 대비 3.2%p 증가했다. 모든 기관유형에서 전년 대비 여성 신규채용 비율이 증가했지만, 민간(연)의 신규채용 비율은 28.0%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분야 보직(관리직) 여성 비율 12.5%, 5년 대비 2.5%p 증가. 공공(연) 여성 보직(관리직) 규모는 타 기관에 비해 가장 적지만, 여성 비율은 16.0%로, 5년 대비 6.1%p 증가하해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연) 보직(관리직) 여성 비율은 여전히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과제책임자 중 여성 비율은 5년 대비 1.0%p 증가한 반면, 모든 기관 유형에서 5년 동안 10~12%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었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여성과학기술인의 규모를 확대하고, 그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1월에 ‘직급별 보직 목표 비율’의 적극적 조치를 담은 여성과기인법 개정 법률안이 의결됐다”라며 “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과 같은 사업을 확대해 과학기술계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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