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사진=엔비디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최근 주가가 급등한 후 조정세를 보이는 엔비디아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대면 행사인 데다 엔비디아가 AI 시장 선두에 오른 후 처음 열리는 GTC로, 전 세계 30만명 이상(온·오프라인 합산)이 참여할 것으로 엔비디아는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 자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인 B100 GPU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앞서 A100, H100 GPU 등을 2020년, 2022년 GTC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에서는 작년부터 폭등한 엔비디아 주가가 활주를 지속하려면 차세대 AI 칩 출시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 만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과 직결되는 차세대 제품에 대한 주목도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가 AI 컴퓨팅 분야의 지배력을 장기적으로 이어갈지 주목받는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B100으로 불릴 차세대 고급 AI 프로세서에 쏠리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이 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B100은 2만달러(한화 약 266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이전 제품보다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 주가의 상승이 과도하다는 일부의 평가 속에 이번 행사가 향후 행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AI 컴퓨팅 분야의 지배력을 장기적으로 이어갈지 주목받는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B100으로 불릴 차세대 고급 AI 프로세서에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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