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샴푸추천' 키워드 전후 검색 경로를 보여주는 리스닝마인드 허블 분석 화면. [사진=어센트코리아]
'쿠팡 샴푸추천' 키워드 전후 검색 경로를 보여주는 리스닝마인드 허블 분석 화면. [사진=어센트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샴푸'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로 ‘가성비 샴푸’, ‘친환경 샴푸’, ‘두피에 좋은’, ‘쿠팡’, ‘올리브영’, ‘다이소’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센트코리아는 최근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통해 분석한 ‘인텐트 데이터 리포트’를 발표했다. 인텐트 데이터 리포트는 매월 특정 주제를 선정해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14일 어센트코리아에 따르면 2월에는 퍼스널 헬스케어와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분석했다. 하위 카테고리로는 ‘바디·세안’, ‘두피·헤어’, ‘여성케어’, ‘구강·면도’, ‘휴지·물티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두피·헤어’ 카테고리의 대표 제품인 ‘샴푸’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샴푸 추천’ 키워드를 리스닝마인드 허블의 ‘클러스터 파인더’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가성비 샴푸’, ‘친환경 샴푸’, ‘두피에 좋은’, ‘쿠팡’, ‘올리브영’, ‘다이소’ 등이었다.

‘가성비 샴푸 추천’을 검색하는 소비자들은 ‘지성 두피 케어’, ‘지루성 두피염 고민’, 민감한 두피로 인한 ‘저자극 샴푸’, ‘탈모 방지 도움’, ‘’성분 좋은 샴푸’, ‘향이 좋은 남성 샴푸’ 등 가격에 비해 기능성이 뛰어난 샴푸를 원했다. 반면 ‘프리미엄 샴푸’도 함께 검색하며 가성비를 확인하려는 행동도 드러났다.

‘친환경 샴푸바’를 검색하는 소비자들의 페르소나는 세가지로 분류됐다. 첫 그룹은 친환경에 관심 있는 소비자, 두번째 민감한 두피를 가진 소비자, 셋번째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는 MZ세대였다.

특히 합성세제의 환경오염 이슈와 합성계면활성제 등의 문제 인식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이 고체 샴푸바에 대한 검색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연관 브랜드로는 닥터그루트 샴푸바, 동구밭 천연비누 등이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다.

'쿠팡 샴푸 추천' 키워드는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기 이전에 '대용량'을 찾는 고객의 구체적 니즈로부터 연결됐다. 예를 들면, ‘대용량 퍼퓸 샴푸’, ‘대용량 탈모 샴푸’ 등을 검색한 소비자들은 ‘쿠팡 샴푸 추천’ 검색으로 이어졌다.

'다이소 샴푸 추천'의 검색 경로에서 발견된 20대 특성 키워드. [사진=어센트코리아]
'다이소 샴푸 추천'의 검색 경로에서 발견된 20대 특성 키워드. [사진=어센트코리아]

또한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다이소’와 ‘올리브영’이 경쟁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유독 20대 여성에서 ‘다이소 샴푸 추천’ 키워드의 관심이 높았다. 다이소 샴푸를 검색하는 20대 여성 소비자들은 여행용품, 디스펜서, 공병, 바디로션, 헤어피스, 샴푸 브러쉬 등의 제품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또한 ‘다이소 샴푸 추천’을 검색하면서 동시에 ‘올리브영 샴푸 추천’도 검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올리브영 샴푸 추천’의 경우에는 라보에이치, 닥터포헤어 폴리젠 등 구체적인 브랜드명이나 ‘탈모’, ‘두피’ 관련 기능성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 ‘올리브영 샴푸 추천’을 검색한 소비자들 역시 ‘다이소 샴푸 추천’을 검색하고 있어 20대 여성 샴푸 시장에서 두 채널이 경쟁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알 수 있었다.

‘올리브영 샴푸 추천’에 대한 리스닝마인드 허블 클러스터 파인더 분석 결과. [사진=어센트코리아]
‘올리브영 샴푸 추천’에 대한 리스닝마인드 허블 클러스터 파인더 분석 결과. [사진=어센트코리아]

한편 마케팅 테크(MarTech) 기업 어센트코리아는 네이버, 구글의 검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숨은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제공하고 있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검색어와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인텐트 데이터’를 추출한다. 즉, 편향성이 없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면 ‘고객이 원하는 것’,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것’ 즉 고객의 욕망을 파악할 수 있다.

어센트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한초롱 매니저는 “매월 리스닝마인드 데이터 인사이트 클럽을 통해 기업의 마케터 및 신제품, 신사업 담당자들에게 직접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검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텐트 데이터 확보를 통해 쿠키리스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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