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한 대형빌딩 지하 배수로와 벽면에 모기 유충이나 성충이 있는지 확인 작업 중인 모습. [사진=성남시]
성남지역 한 대형빌딩 지하 배수로와 벽면에 모기 유충이나 성충이 있는지 확인 작업 중인 모습. [사진=성남시]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 기후로 모기 등 위생 해충 개체수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선제 방역 활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정·중원·분당 3개구 보건소가 위탁한 전문소독업체 직원 54명으로 구성된 27개 반의 방역기동반을 꾸렸다.

성남지역 한 공동주택 지하 집수정에 모기 유충이 있는지 확인 작업 중인 모습. [사진=성남시]
성남지역 한 공동주택 지하 집수정에 모기 유충이 있는지 확인 작업 중인 모습. [사진=성남시]

방역기동반은 오는 29일까지 공동주택(226곳), 연면적 2000㎡ 이상 대형 건물(697곳), 병원(48곳), 공공도서관(19곳), 학교(156곳) 등 1146곳을 돌며 방역과 소독 작업을 한다.

각 건축물 지하실에 있는 배수구나 정화조, 집수정 등에 모기 성충이나 유충이 있는지 확인하고, 개체 밀도별 유충 구제제 투여, 분무 소독 등 맞춤형 방역을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 산책로 등 140㎞ 구간, 공원(287곳) 화장실, 배수로 등 곳곳에는 쥐약을 놓아 구서 작업을 한다. 

위생 해충 신고센터(성남시보건소 홈페이지→정보마당→모기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쥐나 모기의 주요 서식지나 출몰 지역 발견 때 해당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각 보건소(☎수정·031-729-3306, 중원· 031-729-8980, 분당·031-729-3617)로 전화하면 방역기동반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이 오기 전 모기 유충 1마리 제거는 500마리의 성충 모기 박멸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해충 번식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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