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달 탐사선과 우주발사체를 가진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했다"며 행사에 참석한 연구자들, 기업들의 땀과 헌신이 만들어 낸 성과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한민국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출발한다"며 “2032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더 먼 우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3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방진복과 방진 모자를 착용하고 우주센터로 입장해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의 안내에 따라 우주센터를 둘러봤다.
김 원장은 “차세대위성 2호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해 위성을 개발한 첫 사례”라며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를 열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궤도환경시험실로 이동해 대형 열진공시험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경은 얼마인지’, ‘어느 정도의 극저온과 극고온 상황에서 시험하는지’ 등을 물으며 관심을 표했다.
이어 군 정찰위성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우리 위성이 월등한 성능으로 북한의 동향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는 김 원장의 설명에 우리 우주기술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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