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거창군]
[사진=거창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두열 기자]구인모 거창군수는 13일 신용학 군 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한 각 클럽별 회장 2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시설 확충과 생활체육을 즐기고자 하는 군민 수요 증가로 파크골프협회 동호인들의 의견을 듣고, 건의와 제안사항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면 지역 파크골프장, 제2창포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 등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회원은 2020년 4만 5,478명에서 2023년 12월 기준 14만 2,664명으로 3배 가량 증가했으며, 거창군은 2020년 350여명에서 2024년 3월 기준 1,709명으로 4년 만에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거창군민이 전국의 평균에 비해 늘어난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거창군의 선제적인 생활체육 시설 확충사업 추진과 군민 수요에 맞춘 행정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지역 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시설은 읍 45홀, 가조 9홀, 웅양 18홀 등 4개소이며, 군민수요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역 내 파크골프장이 없는 면 지역주민의 경우 거창읍이나 가까운 면 파크골프장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따라 거창군에서는 전 읍면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8개소 72홀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고제, 위천, 신원면 3개소가 준공됐고, 가조면의 경우는 기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남은 5개 면 지역은 실시설계용역과 착공을 시작해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계획 중인 파크골프 시설이 모두 갖추어지면, 생활체육에 소외되었던 작은 면에서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인구, 지역에 따른 생활체육 인프라 격차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2창포원 내 36홀 규모의 군민 친화형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사업비를 교부하는 등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전국규모의 파크골프 대회 유치 등으로 거창군은 ‘파크골프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학 거창군 파크골프협회장회장은 “거창군에서 파크골프 대회 개최와 발 빠른 인프라 확충으로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도움을 준 데 감사드리며, 계획된 파크골프장이 모두 완공되면 동호인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날로 증가하는 파크골프동호인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많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군민 모두가 잘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지역을 만들어 군민의 일상을 존중하는 건강한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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