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정부가 벤처기업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향후 대학 교원, 국공립 연구기관 연구원 등 교육공무원이 벤처기업 창업을 위해 휴직할 수 있는 특례 기간을 최대 7년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벤처기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벤처기업법’은 대학의 교원,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원 등 교육공무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대표자 또는 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휴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

벤처창업 휴직특례 제도는 고급 기술인력이 창업을 하거나 벤처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벤처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유입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7년 도입됐다.

이번 개정으로 휴직특례 기간이 종전 6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으며 종전 1년이었던 휴직 연장 상한을 삭제하고 휴직이 허용되는 최대 기간인 7년만 규정해 필요에 따라 휴직 특례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수인력 확보는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휴직특례뿐만 아니라 주식매수선택권, 성과조건부주식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벤처기업을 돕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벤처기업법 개정안은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오는 9월 20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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