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참석한 최주희 티빙 대표. [사진=티빙]
현장에 참석한 최주희 티빙 대표. [사진=티빙]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최주희 티빙 대표가 최근 불거진 KBO 시범경기 오류에 대해 “지난 주말 진행된 시범경기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기사와 팬 커뮤니티 사이트를 하나하나 모니터링했다. 많은 염려와 우려, 지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본 시즌 개막에 맞춰 제대로 된 중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실시간 대응을 진행했다”며 “남은 개선 방안도 적극 찾아가고 있다. 야구 팬덤이 24시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최 대표는 “KBO 중계는 다양한 야구 파트너가 있는 만큼 파트너들과의 합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보다 책임감을 갖고 제대로된 중계 서비스로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12일 서울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BO 리그 중계 기념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는 최주희 티빙 대표,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가 직접 KBO리그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 대표는 최근에 불거진 중계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속내를 터놓았다. 중계 사이트의 미흡한 점을 공감, 책임감을 갖고 일부는 실시간으로 대응했고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티빙은 12일 KBO 리그 중계 기념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전택수 티빙 CPO, 최주희 티빙 CEO, 이현진 티빙 CSO. [사진=티빙]
티빙은 12일 KBO 리그 중계 기념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전택수 티빙 CPO, 최주희 티빙 CEO, 이현진 티빙 CSO. [사진=티빙]

앞서 티빙 모회사 CJENM은 2024년부터 2026년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위해 3년간 총 1350억원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지상파 3사와 별도로 뉴미디어분야 KBO리그 전경기의 주요 행사 중계 권리를 계약기간동안 갖게 된 것. 

그러나 중계가 시작되자 유료화 정책 뿐 아니라 인터페이스, 짧은 준비 기간에 대한 결과로 드러난 다양한 오류에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티빙은 빠른 개선 방안 찾기에 주력하는 한편, 오는 23일 본격적인 KBO 리그 정규 시즌을 앞두고 생중계 준비에 총력을 다하며 디지털 중계 서비스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대표는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만의 재미 요소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과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속 투자하며 관련 업무 인력도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빙의 경우 모바일,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시청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양한 통로에서 디지털 중계를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확대했다. 

티빙은 ‘KBO 스페셜관’을 운영해 티빙 앱을 열고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원클릭으로 진입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내가 응원하는 구단을 ‘마이팀’으로 구독해 주요 경기를 미리 알려주는 앱 푸쉬 알람 기능도 설정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진 일정, 전력, 득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PIP 기능도 이용 가능하며,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실시간 LIVE 채널에 한해 PIP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

타임머신 기능, 동시 시청 멀티뷰, 오디오 모드, 디지털 응원 등으로는 새로운 시청 경험도 확대한다. 티빙의 유명한 타임머신 기능은 득점 장면 모아보기 등 야구 팬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멀티뷰 시청 모드로 하루 4개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고, 향후 중계사운드만 청취 가능한 오디오 모드도 도입된다.

또 팬들의 디지털 응원 문화 독려를 위해 단체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은 구단 홈 팬끼리 최대 접속 50만명까지 가능한 구단별 응원방으로 고도화한다.  빠르고 정확한 문자 그래픽 중계에 국내 최초로 투구타율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중계 퀄리티도 업그레이드한다.

보는 야구에서 함께 노는 문화로 재미도 더한다. 일반인들이 경기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것을 저작권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또 40초 미만의 쇼츠 영상도 일반인이 가공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문화도 권장할 계획이다. 

연간 약 16000개 이상 클립 영상으로 팬들의 관심도 제고한다. 경기가 있는 날 업로드 될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 주요장면과 새롭게 기획할 야구 용어·룰 소개, 야구장 진기 명기, 3연전 리뷰를 제공한다.

매주 1경기를 선정하여 리얼한 프리뷰쇼 및 뒷이야기 가득한 리뷰 쇼를 진행할 ‘TVING SUPER MATCH’에서는 콘텐츠 노하우를 집결한다. 이를통해 타구를 추적하는 트래킹 CAM, 경기 중 음성 녹음, 360도 회전하는 4D CAM 등을 선보인다.  

티빙은 이용자 허들을 낮추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모든 가입자가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혜택을 이미 선보이고 있다. KBO 리그 풀 영상 다시보기(VOD), 10개 구단 채널, 실시간 문자 중계, 주요 장면 하이라이트, 쇼츠, 클립 영상은 향후에도 계속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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