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부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7포인트(p·0.12%) 오른 3876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75p(0.11%) 밀린 5,117.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65.84p(0.41%) 내린 16019.27로 장을 닫았다.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경계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바년 에너지주와 일부 헬스케어 종목 강세로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 AMD(-4.3%), 마이크론(-3.2%) 등 인공지능(AI) 관련 일부 반도체의 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메타플랫폼스는 트럼프의 페이스북 비난 여파로 4.42% 하락했다. 이외 아마존(-1.93%),  마이크로소프트(-0.42%) 등 주요 빅테크가 소폭 미끄러졌다. 

반면 애플은 1.18% 상승, 이틀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지수 하락을 상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꿈의 1억원(7만2000달러)을 상회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빠르게 오르며 4000달러를 넘겼지만, 2021년 11월 초 기록한 역사적 고가 4630달러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국제 금 가격도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온스당 2188.60달러를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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