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 [사진=NH투자증권]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증권맨’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윤병운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 임시 이사회에 보고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윤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올리는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서울영등포고, 한국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홍콩 현지법인, 국제업무팀을 거쳐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영채 사장과는 20년 가까이 손발을 맞추며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를 주도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5일 윤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숏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당초 유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시 됐으나, 즉각 금융감독원의 반대에 부딪혔다. 금감원은 농협중앙회의 계열사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NH금융지주와 계열사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 일정을 앞당겼다.

한편 2018년부터 6년간 NH투자증권을 이끈 정영채 사장은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했다. 정 사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용퇴 의사를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