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이 11일 남산면 광판중학교 옥상에서 기업혁신파크 최종 선정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이 11일 남산면 광판중학교 옥상에서 기업혁신파크 최종 선정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에 368만㎡(111만평) 규모 기업혁신파크가 조성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1일 남산면 광판중학교 옥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주관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대상지 공모 결과 춘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도시 시즌2라고 불리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은 민간기업이 주도해 자족적 복합 기능을 고루 갖춘 하나의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기업도시에서 절차를 간소화하고 면적의 최소 면적을 100만㎡에서 50만㎡로 완화하고 외국학교법인이 기업도시개발구역 내에서 설립·운영할 수 있는 기관의 범위를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으로까지 확대하는 일부 법률을 개정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사진=춘천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33년까지 사업비 9364억원이 투입되는 민간 주도 복합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앵커기업(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은 ㈜더존비즈온이다. 

기업혁신파크는 자기자본 500억 원 이상, 연 매출총액 2500억 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중량급 앵커기업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위치는 남산면 광판초교 일대로 첨단지식산업시설(IT·BT·AI·데이터 등), 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 복합문화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춘천에 걸맞은 인재 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무엇보다 파크 조성을 통해 더존비즈온 관련 계열사뿐 아니라 IT, BT, 정밀의료 분야와 관련된 350개 이상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관심이 뜨겁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위치도. [사진=춘천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 단계에서 생산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829억원, 취업유발효과 5835명, 운영 단계에선 생산유발 5조5575억원, 고용유발 4만1313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지역특화산업을 기반으로 복합기능을 고루 갖춘 첨단지식특화클러스터로 기업혁신파크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춘천시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 전담 조직을 부서 단위로 상향 개편해 행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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