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소양강을 품은 이곳 춘천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해 “오늘 착공하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만드는 국내 최초의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소양강댐에 담긴 5억 톤의 차가운 심층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며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저렴해지면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멋진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며 “73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춘천과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늘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으로 강원의 물을 이용해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키우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켰다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가 강원도 첨단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날 윤 대통령 축사에 앞서 윤석대 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윤 사장은 소양감댐을 통한 춘천의 변화를 ▲데이터 산업의 수도로의 도약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활용의 선도 모델 ▲4600억 원 규모의 지역 혁신 벤처 펀드로 지역 신생기업이 성장하는 물에너지 집적 단지 발전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한편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은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과 2023년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정책에 힘입어 춘천시 동면 지내리에 면적 25만 평, 사업비 3607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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