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정석 기자] 전남 해남군이 봄철 스포츠대회 개최에 본격 돌입하며,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해남군에서 지난 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국 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사진=해남군]
해남군에서 지난 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국 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사진=해남군]

해남군은 지난 7일부터 우슬체육관 등에서 전국 67개팀, 1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제61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이번 대회로 1000여명의 학부모들까지 해남을 찾으면서 해남읍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연일 인파로 북적이며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이번 중고 농구대회의 경우 의무트레이너가 없는 중고등학교 팀을 위해 대회 기간 전문재활팀을 투입, 참가 선수단에게 스포츠테이핑, 마사지 등을 지원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회기간 세심한 지원으로 2019년 대회당시 48개의 참가팀이 67개의 팀까지 증가하였고, 당초 9일의 대회기간이 10일로 연장되는 등 해남군의 맞춤형 마케팅이 성과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남군은 올해 국제대회인 코리아오픈 및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근대5종대회와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16개를 포함해 50여개에 이르는 스포츠 대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7일에도 선수와 임원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전라남도협회장배 및 도대표 선수선발 그라운드 골프대회가 열렸으며, 오는 27일부터는 5일간 제26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 남녀펜싱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2023~2024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10개 종목 200여 팀에 3만 명이 해남을 다녀갔으며, 각종 스포츠대회 등을 더해 약 13만명의 선수단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동계 시즌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세계 유명지도자를 초빙해 전지훈련팀을 지원했으며 감동이 있는 스포투어(스포츠+관광) 프로그램으로 전지훈련팀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지원해 선수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을 방문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감동마케팅을 지원하겠다"며 "스포츠마케팅의 효과가 고스란히 지역경제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