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왼쪽)이 지난달 2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왼쪽)이 지난달 2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민의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경기 부천을’로 전략공천 된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박성중 의원 후보 캠프’ 입장문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려 “공관위는 지난 5일 오전 서초을 공천현황을 먼저 발표했고, 박 의원의 거취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박성중 의원께는 아직도 저희 당이 어려운 지역 남아있으니,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실제로 박 의원은 그동안 3차례 이상의 공관위의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준비했고, 지난 5일 오전까지 막바지로 조율 중인 상황이었다”며 “문제의 시작은 당일 오전 10시경 공관위가 서초을 공천현황을 먼저 공지하고, 오후에는 전략지 공천을 발표했는데, 이를 일부 언론에서 박 의원이 마치 컷오프된 것처럼 오인한 기사를 쓰면서 발생했다”며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예비후보와 견제 세력들이 부천 주민들에게 ‘컷오프된 사람이 어부지리 노리고 부천에 왔다’며 주민들을 기만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됐다”면서 “이들은 기본적인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 비방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는데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박성중 의원 후보 캠프’가 7일 발표한 입장문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려 국민의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경기 부천을’로 전략공천 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성중 의원 블로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박성중 의원 후보 캠프’가 7일 발표한 입장문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려 국민의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경기 부천을’로 전략공천 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성중 의원 블로그]

특히 “민주당은 현재 친명·비명 계파 갈등으로 부천시를 도외시하고 있다”며 “12년간 부천을을 관리하던 설훈 후보도 민주당을 버리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OK민원센터, 스팸문자 방지시스템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유명하다. 지난 20년간 서초구를 발전시킨 것처럼 경기 부천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행동은 하지 않고, 말만 앞서는 후보가 아니라, 정부와 집권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부천시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는 여당 중진의원이 될 것임을 부천 시민들께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컷오프는 공천심사 점수가 하위 10%를 기록한 후보에게 적용되는 기준이지만, 본인은 의정활동 내내 당기여도, 지역구 활동, 당무감사 등에서 항상 최상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게 사실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직접 당에 요청해 확인해보면 될 일이다”라고 했다.

이날 당 공관위원장인 장동혁 사무총장 또한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바로잡을 것이 박 의원의 경우는 컷오프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대문을에 출마하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마찬가지고, 그분들이 당을 위해 정말 헌신하셨고 의정 활동도 정말 잘해 오셨다”며 “(그분들에게 당 차원에서) 희생해달라고 부탁드리고, 그것을 수용해서 희생을 선택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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