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2024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2024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민생부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를 받은 후 “외교부는 국민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얼마 전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외교부가 꼼꼼히 챙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이들이 국내에 정착하는 외교적·경제적·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부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분야에서도 수출 전진기지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의 기업 진출 및 수주 등 측면에서 사업의 성격이나 국가 특성상,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한 국가들에 대한 중점 관리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조 장관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외교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천을 목표로 올해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조 장관은 안보외교에서는 ‘워싱턴 선언’과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행을 가속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경제·민생외교에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변화로부터 우리 경제와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제연대 구축과 새로운 규범 질서 형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리 국내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KOICA 개도국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그니처 ODA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 할 것을 밝히면서 해외 위난 상황에 대비한 관계 부처 합동 신속대응팀 파견 체제를 강화하고 재외동포청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K-컬처에 대한 국제사회의 호감과 관심이 우리의 글로벌 역할에 대한 호응으로 이어지도록 국제사회 대상 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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