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이 디셈버’ 스틸. [사진=판씨네마]
영화 ‘메이 디셈버’ 스틸. [사진=판씨네마]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미국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스터피스 ‘메이 디셈버’가 13일 개봉한다.

13일 개봉하는 ‘메이 디셈버’는 ‘캐롤’ 등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10번째 장편 영화다. 배우 줄리언 무어, 나탈리 포트만, 찰스 멜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았다.

영화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천재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수작의 탄생”,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를 주연으로 내세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매혹적인 드라마”, “토드 헤인즈 필모그래피 중 가장 흥미로운 영화” 등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으며 로튼 토마토 90%를 기록했다.

‘메이 디셈버’는 전 세계 시상식과 비평가협회 17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35관왕을 휩쓸며 가치를 입증했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찰스 멜튼은 연기상으로 21관왕에 올랐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작으로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이며 배우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 찰스 멜튼, 세 사람이 선사하는 흡입력 넘치는 연기 앙상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부문 후보에도 오른 상태다. 

영화 ‘메이 디셈버’를 통해 아카데미 각본상 트로피를 노리는 작가 새미 버치는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바튼 아카데미’ 등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메이 디셈버’ 스틸. [사진=판씨네마]
영화 ‘메이 디셈버’ 스틸. [사진=판씨네마]

특히 ‘메이 디셈버’에서 충격적인 로맨스 실화를 영화화하는 프로젝트의 주인공을 맡은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 역을 연기하게 된 나탈리 포트만은 이번 작품에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영화 ‘캐롤’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토드 헤인즈 감독에게 지난 2020년 직접 ‘메이 디셈버’의 시나리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토드 헤인즈 감독은 “작가 새미 버치가 써내려 간 탁월한 각본에 단번에 매료됐다”고 벅찬 소감을 언급했다. 

“나탈리 포트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밝힌 토드 헤인즈 감독은 ‘원더스트럭’, ‘아임 낫 데어’, ‘파 프롬 헤븐’, ‘세이프’ 등 4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그의 뮤즈라고도 불린 배우 줄리안 무어와 ‘메이 디셈버’로 5번째 만남을 성사시켰다.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에 밀리지 않는 한국계 배우 찰스 멜튼의 흡인력 강한 연기도 확인할 수 있다. 

찰스 멜튼은 북미 대륙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비평가 상에 속하는 전미 비평가 협회(NSFC)의 제58회 연례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가장 유명한 영화 평론가 61명의 투표로 선정되는 이번 시상식에서 배우 찰스 멜튼은 총 51표를 얻어 영화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을 20점 차로 제치며 수상 영예를 안았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정교한 연출, 배우들의 깊은 감정 연기와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오른 ‘메이 디셈버’는 13일 국내 개봉한다. 러닝타임 1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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