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춘천갑 경선 후보. 왼쪽부터 노용호 국회의원(비례), 김혜란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춘천갑 경선 후보. 왼쪽부터 노용호 국회의원(비례), 김혜란 예비후보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선거구의 4차 경선이 시작된 첫 날부터 노용호 국회의원과 김혜란 예비후보가 불법 선거 의혹에 대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노용호 예비후보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후보비방과 허위 사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전날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사람은 제가 아니다. 타 후보들은 이에 대한 마타도어(黑色宣傳)를 당장 중단하시길 바란다. 저는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타 후보는 춘천시 선출직 지방의원들에 대한 호도와 회유, 협박 등을 중단해 달라. 본인 홍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도를 넘어서는 말투, 문구로 짓눌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10월8일, 9일 춘천갑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기관명 등도 밝히지 않은 채 진행됐다. 특정인물이 당원 모집 문구를 넣으며 서울에 소재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정당을 사칭해 가며 당원을 모집했다"며 "국민의힘은 정당사칭에 대해 고발을 했고 이 사건은 정당법 제59조제2항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여론조사를 의뢰한 후보는 본인이 누구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불법 선거 운동을 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혜란 예비후보는 "노용호 후보가 제시한 위 세 가지는 저와는 어떤 관련도 없다"며 "지방의원에게 회유나 협박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오히려 전현직 지방의원들을 회유, 강요해 줄 세우기 지지 선언을 시도해 경선을 혼탁하게 한 것은 타 후보다"고 해명했다. 

또 "저는 정방법 위반은 물론 어떠한 범죄혐의로도 입건, 수사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검찰에 송치된 사실은 더더욱 없다"며 "만일 노 후보가 제기한 세 가지 중 일부라도 저를 지칭한 것이라 한다면 노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의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춘천의 맏딸 김혜란은 어떠한 위법행위 없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본선 승리를 이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8일 양일간 일반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진행해 9일 최종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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