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물가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9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기업들이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원가를 10% 절감하자는 ‘10/10 캠페인’을 전개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인상요인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 가격인상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품목의 원가 인상 요인과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최근 고용 동향을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경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4만2,000명, 하반기 3만9,000명 등 총 8만1,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채용실적(6만6,000명) 대비 22.9% 늘어난 수준이며, 당초 계획한 7만8,000명보다 3.9% 증가한 것이다. 회장단은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투자협의회에서 고용동향을 점검해나가는 한편, 오는 9월부터 업종별 대표기업이 우수 협력업체를 구직자에게 추천하는 ‘대·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노조는 임금인상 동결, 경영층은 신규채용을 확대하는 노사협약 모델을 발굴·전파하기로 했다.
 
박영근 기자 iroot@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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