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적발인원은 11만명에 달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1164억원이다. 2022년(1조818억원)보다 3.2%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도 10만9522명으로 6.7%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59.3%(6616억원)로 가장 많았다. 허위 사고는 19%(2124억원), 고의사고는 14.3%(1600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대비 허위사고와 고의사고는 각각 11%와 3% 늘었고, 사고내용 조작은 1% 감소했다. 

보험사기 연루 연령대별 비중은 50대가 22.8%로 가장 컸으며, 60대 이상 고령층은 2022년 22.2%에서 지난해 22.6%로 증가했다. 20대는 자동차 관련, 60대 이상은 병원관련 사기가 많았다. 직업은 회사원(21.3%), 무직·일용직(13.2%), 전업주부(9.3%), 학생(5%)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렌터가공제조합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자동차 고의사고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보험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경찰청·건보공단·협회 등과 공동 홍보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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