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ISA 보유고객 분석···순매수 1위 ‘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신한투자증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보유 고객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ISA 보유고객의 거래현황 분석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전체 ISA 중 중개형 ISA 가입자는 9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임형 ISA는 0.3%, 신탁형 ISA는 0.1%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자산은 138만원이며 2023년 말 대비 전체 가입자 잔고는 17% 증가했다.

ISA 잔고 중 상품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74%가 국내주식이었다. 주식이 71%, 상장지수펀드(ETF)가 29%다.

다음 예수금 15.1%, 채권 3.7%, 환매조건부채권(RP)·머니마켓펀드(MMF) 3.6% 순이다. 2024년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이며, 삼성전자우와 포스코홀딩스가 뒤를 이었다.

ISA 고객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51.8%, 여성 48.2%다. 전체 성별 구성비는 20대 19.4%, 30대 26.3%, 40대 24.4%, 50대 20.1%, 60대 이상 9.3%로, 30~40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은 물론 절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2021년 중개형 ISA가 출시돼 주식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2021년 말 대비 2022년 가입고객이 255% 증가했으며 잔고도 89% 확대됐다.

이후 ISA 비과세 혜택을 늘리는 법 개정이 추진되며 올해 두 달 만에 가입자 수가 2023년 말 대비 125% 급증하고 입금잔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올 초 신규 계좌 중 잔고가 없는 계좌가 95.8%를 차지, 대부분 고객은 세제혜택 확대에 계좌만 개설하고 아직 입금 및 운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부의 ISA 세제·한도 개편에 발맞춰 적극적인 계좌 활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