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은 무급 인턴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학생 454명을 대상으로 ‘무급 인턴 지원 의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7.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지원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30.2%가 ‘관심업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27.1%), 가산점 등 우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22.1%), 이력서에 한 줄 더 채울 수 있어서(12.2%), 급여는 별로 중요치 않기 때문에(3.8%), 인맥 등 얻는 것이 더 많아서(3.1%), 백수탈출 자체가 좋아서(1.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무급 인턴에 지원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192명)는 그 이유로 ‘인력을 착취당하는 것 같아서’(4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경제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27.6%),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10.4%), 시간 낭비 같아서(6.3%) 등이 있었다.
 
실제로 무급 인턴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4.3%였으며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급 인턴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7%가 불만을 표시했으며 향후 무급 인턴에 지원할 의사는 72.3%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는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해서’가 28.3%로 가장 많았으며 노동력만 착취당하는 기분이어서(19.6%), 업무를 제대로 못 배워서(17.4%), 허드렛일만 해서(15.2%), 시간만 낭비해서(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광열 기자> nfs0118@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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