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미래정책연구원(원장 성재호)은 "지난달 29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성균관대학교 법학관에서 ‘블록체인 투표와 선거 신뢰성·투명성’을 주제로 원탁회의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미래정책연구원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미래정책연구원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총장과 국회 정우택 부의장, 미래정책연구원 설립자인 (주)나자인 이규용 회장의 축사 이후 성균관대학교 미래정책대학원 성재호 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성재호 원장은 “선거 관리의 초점이 과거 유권자의 행태적 측면에서 점차 투표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로 변화하고 있다”며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표 시스템의 본격적 도입을 검토할 때”라고 주장하며 본 원탁회의 개최의 의의를 강조했다.

강원택 교수(서울대)를 좌장으로 해 총 3개의 발제와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양준석 교수(성균관대), 권예소라 교수(성균관대)는 공동연구 과제인 ‘블록체인 투표의 도입: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전망’을, 오현옥 교수(한양대), 김지혜 교수(국민대)는 ‘영지식 증명 기반 강압 저항 및 종단간 검증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발표했고, 해외학자인 에스토니아 타르투 대학교 미히켈 솔박(Mihkel Solvak) 교수는 '에스토니아의 전자투표'라는 주제로 발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 종료 후 지정 토론자로 나선 매일경제의 신헌철 부장과 하상응 교수(서강대), 황성재 교수(성균관대)는 블록체인 기술의 선거제도 적용에 따른 현실적 문제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 기술적 문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고 제도적 안착 가능성에 대한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성균관대 미래정책연구원의 원탁회의는 매일경제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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