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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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수입자동차 등록대수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진다. 지난해 11월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처음으로 가솔린 모델을 역전하는 현상을 보였다. 당시 하이브리드 차량은 9996대 팔려 전체의 40.4%, 가솔리는 9933대를 판매해 40.1%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 판매량은 9만16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났다. 점유율도 26.3%서 33.8%까지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혼다,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 하이브리드 차량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혼다는 국내서 이미 지난 2021년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판매량을 역전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연간 판매량 3140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968대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량의 63%를 기록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6년 국내 처음으로 시빅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했으며, 2010년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2017년 어코드 하이브리드, 2021년 뉴 어코드‧CR-V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과 10월엔 올 뉴 CR-V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따라 내놨다.

소비자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 7년간 혼다 하이브리드의 누적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누적 1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1만2937대를 이어오고 있다.

◇독창적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비‧성능 잡았다

업계는 이같은 하이브리드 상승세의 비결로 독보적인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꼽는다. 혼다에 따르면 구동용과 발전용 등 2개 모터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며, 고성능‧고효율의 최신 4세대 시스템을 갖춰 압도적인 모터 출력과 엔진의 조합으로 파워풀한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독창적 고효율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4세대’는 엔진 사용을 최소화시켜 높은 연비를 구현하고, 순수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질감이 장점이다.

EV 주행 모드로 시내를 저속 주행할 경우,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모터로만 주행해 연료 소모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2모터 시스템은 모터를 주인공으로, 엔진은 모터를 보조할 정도로만 활용, 유연하면서 민첩한 가속이 가능해 연비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전기 생산을 담당하는 발전용 모터와 가속을 담당하는 주행용 모터로 이뤄져 파워풀한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를 선사한다.

최근 7년간 혼다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량. [사진=혼다코리아]
최근 7년간 혼다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량. [사진=혼다코리아]

◇하이브리드 SUV 새 기준 ‘올 뉴 CR-V 하이브리드’

지난해 9월 출시한 6세대 ‘올 뉴 CR-V하이브리드는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주행력, 탁월한 환경 성능, 사용자 중심의 공간과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는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새로운 구조의 E-CVT 조합의 차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고압 연료 직분사와 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된 최소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돼 파워풀한 친환경 엔진을 구현했다. 혼다 최초로 전체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채용해 정숙성도 높였다.

디자인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추구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폭,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완성했다. 2열 레그룸은 기존 대비 15㎜ 확장되었고, 8단계로 조절되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탑승객에게 한층 쾌적한 실내 환경을 선사한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의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ℓ로 골프 캐디백의 경우 4개, 25인치 여행용 캐리어는 4개, 그리고 대형 유모차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가격은 5590만원(VAT포함)이다.

올 뉴 어코드.[사진=혼다코리아]
올 뉴 어코드.[사진=혼다코리아]

◇매끄러운 가속‧쾌적한 주행, 세단의 정석 ’올 뉴 어코드‘

어코드는 혼다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지난 약 50년간 북미시장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11세대 완전변경모델 ‘올 뉴 어코드‘를 하이브리드 투어링(Hybrid Touring) 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했다.

올 뉴 어코드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대형 세단을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준다.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한층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테일 램프는 군더더기 없는 일직선 형태로 와이드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탁월한 환경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하며,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돼 한층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터보에는 업그레이드된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원(VAT 포함) △올 뉴 어코드 터보 4390만원(VAT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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