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여운 것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가여운 것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화제작 ‘가여운 것들’이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의 경이로운 연기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영화 ‘가여운 것들’이 6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세상 하나뿐인 특별한 캐릭터 벨라 백스터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엠마 스톤의 열연이 주목 받는다. 

엠마 스톤은 ‘가여운 것들’로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오는 3월 10일 개최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 엠마 스톤이 선보일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놀라운 캐릭터 벨라 백스터가 3월 극장가를 유니크한 매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엠마 스톤이 연기한 벨라 백스터는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로, 어른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흥미와 갈망을 가진 인물이다. 

벨라의 여정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파격적인 장면들로 이뤄져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성숙했던 그녀가 다양한 경험을 마주하며 점차 성숙해지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모습을 표현해야 했기에 배우로서 큰 용기와 도전이 필요했다.

엠마 스톤은 벨라를 연기한 경험에 대해 “너무 흥분되면서도 무서웠다. 그럴 만도 했다. 벨라는 수치심이나 트라우마가 전혀 없는 데다 아무런 배경 스토리가 없는 캐릭터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롭다”라고 밝혔다. 세상에 대한 낯선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벨라의 내면에 대해선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의 매혹적인 끌림이다. 우리가 예전에 어땠는지를 떠올리면서 우리 안의 순수함을 되찾고자 하는 바람”이라며 자신이 선보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엠마 스톤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후 “벨라를 연기하고 그녀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뜨거운 감격을 전한 바 있다.

영화 ‘가여운 것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가여운 것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전 세계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26개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엠마 스톤의 연기만큼이나 마크 러팔로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크 러팔로는 벨라에게 반한 짓궂고 불손한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으로 완벽 변신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근사한 외모와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자기애가 넘치는 덩컨 웨더번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이 가득한 벨라의 호기심을 이용해 더 넓은 세계로 탐험할 것을 은밀히 제안한다. 그리고, 함께 떠난 대륙 횡단 여행을 통해 눈부신 성장과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되는 벨라의 모습에 당황하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 

덩컨 캐릭터를 통해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유니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마크 러팔로는 평소보다 훨씬 더 큰 두려움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각본을 읽고 거의 히스테리를 일으켰다. 짓궂고 불손한 유머로 가득했다”며 억양, 시대적 배경, 유머까지 단 한 번도 비슷한 연기를 해본 적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전했다.

마크 러팔로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답게 바람둥이의 불손한 모습부터 벨라에게 사랑을 느끼고 좌절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마크 러팔로의 파격적인 변신과 열연에 대해 엠마 스톤은 “마크 러팔로처럼 다정다감하고 세심한 이미지의 배우가 이런 캐릭터와 잘 어울리다니, 모두의 예상을 빗나갔다. 그의 연기 변신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가여운 것들’을 통해 유니크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는 마크 러팔로는 “모든 것을 내던진 마크 러팔로의 미친 코미디”, “완전히 새로운 변신, 엄청난 웃음” 등의 호평을 받으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 ‘가여운 것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가여운 것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가여운 것들’은 오는 10일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여운 것들’은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부문)과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부문),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압도적인 수상 행보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전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69개 상을 수상하고 356개 후보에 오르며 오스카 레이스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다가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가여운 것들’의 수상 질주를 향한 기대가 높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랍스터’ 등을 통해 독보적인 스타일을 자랑한 세계적인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가여운 것들’을 알아준 아카데미와 함께 작업하는 영광을 준 예술가들에게 감사하다. 벨라의 독특한 세계와 관점을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카메라 안팎에서 부지런히 애써 준 모두와 이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의 벨라 백스터 엠마 스톤에게 특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작품을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특별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아름다움, 경이로움, 놀라운 상상력이 빛나는 최고의 영화로 극찬 세례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 ‘가여운 것들’은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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