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설비 제어장치 중 하나인 계전기의 교체 주기를 사전에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양제철소가 설비 제어장치의 일종인 계전기 수명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설비 제어장치의 일종인 계전기 수명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현장에는 설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설비와 설비간 전기적 신호를 전달해주는 계전기가 가동 중이다.

이때 계전기에 문제가 발생해 작동을 멈추거나 전기 신호가 과다하게 전달될 경우 계전기와 연결된 설비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제품 생산과 품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계전기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계전기의 교체 주기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전기 교체 주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용하게 됐다.

3CGL(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 공장에 도입된 계전기 교체주기 모니터링 시스템의 작동 원리는 전기 신호의 전달 횟수가 허용되는 범위를 초과할 경우 이를 작업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람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각 계전기의 제조사마다 권고하는 신호 전달 횟수의 범위가 설정돼 있는데 이 범위의 90%를 초과하여 계전기가 사용될 때 알람을 보내게 된다.

이렇게 알람 신호를 받은 작업자는 계전기의 교체 시점이 임박한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 적시에 계전기를 정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안정적인 계전기 운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설비 이상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설치된 교육실습장 구축과 계층별 직원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안전교육훈련센터를 신축해 전 직원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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