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2024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가 2024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산밀 자급률 제고 및 수급안정을 위한 ‘2024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2025년 밀 자급률 5%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1차(‘21~’25) 밀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을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추진해왔다.

올해는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 지원, 생산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조성, 국산 밀 정부비축 확대 등 국산 밀 산업 육성 예산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세부 실행방안이 마련됐다.

먼저,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부터 국산 밀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제품개발, 시제품 생산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업체당 3억원 한도로 신규 지원한다. 

국산 밀 가공업체 대상 제분비용지원을 확대하고, 안정적 원료공급을 위한 계약재배자금 무이자지원을 확대한다. 또 식품업체에 대한 원료매입자금 지원 시 국산밀 사용을 확대한 식품업체에 대해서는 융자자금 금리를 1% 추가 인하한다.

더불어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를 100개로 확대해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전문생산단지에 대한 우량 종자 할인공급 및 시설·장비 지원 등 정부지원을 강화한다. 또 밀 이모작 전략작물직불 단가를 인상하고, 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안정성 제고를 도모한다. 

이 외에도 국산 밀 생산 증가 추이를 감안해 공공비축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올해 공공비축물량은 전년보다 6000톤 증가한 2만 5000톤을 매입한다. 더불어 올해 공공비축부터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해 매입한다. 용도 및 등급에 따라 공공비축 매입가격도 차등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산 밀 생산에 대한 정책지원으로 밀 생산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소비, 생산, 유통 각 분야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농식품부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