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전 서울지검장 전주을 출마선언. [사진=김은태 기자]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 전주을 출마선언.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이성윤 전 검사장이 27일 유능한 외과의사처럼 검찰 독재 정권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성윤 전 검사장은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디올백 수수와 양평고속도로, 코바나콘텐츠 등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함께 묶어 수사하는 '김건희 종합 특별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무도함에 맞서 공복으로서 지키려 애썼다"면서 "그 후 반복적인 징계와 수사, 재판 등 무지막지한 보복이 돌아왔고 충북 진천 연수원으로 유배돼 퇴직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모욕을 견디는 처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윤석열을 대통령을 향해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때론 새무조사로,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며 "자기편은 봐주기로 일관하고 구차한 변명과 핑계로 국민을 속이려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수기업을 유치해 청년이 모이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전주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성윤 전 지검장 출마 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이성윤 전 지검장 출마 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그러면서 "수도권 중심주의를 타파하고 큰 아들만 키우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형제자매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작금의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검찰개혁의 최선봉에 서겠으며 상처받은 전주와 전북의 자존감을 기필코 회복해 전주의 긍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론회 불참과 관련 "일부인사가 주최한 토론회 전 약속이 있었고 갑자기 전주을 경선 주자로 선정됐기 때문에 참석치 못했다"며 "차후 선거와 관련된 토론회는 적극 참여하겠다"고 해명했다.

또한, "고검장 출신의 가산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당의 결정과 방침에 따르겠다"면서 "전주을 투입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전략적 판단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은 "자신은 윤석열 전 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였고 같은 조에서 근무한 동기였지만 여러가지 그와  다르다"면서 "국민과 소통할 줄 안다"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특히 그는 "전주시민과의 소통을 하면서 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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